이철우 경북지사, 문 대통령에게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 건의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4일 주민과 모내기를 하기 위해 경주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포항지진이 자연재난이 아니라 인재인 점을 고려해 정부와 국회가 협력해 피해 주민의 아픔을 치유하고 이런 인재가 반복되지 않도록 지진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에 지원을 요청했다.
또 정부 추경안에 반영되지 않은 포항지진 관련 예산도 국회 심의단계에서 추가·증액되도록 정부 차원의 관심을 부탁했다.
침체한 경북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구미 스마트 산업단지 선도 프로젝트와 포항 강소연구개발 특구 지정, 방사성 폐기물 정밀분석 연구소 경주 설립 등 지원도 건의했다.
이 지사는 동행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는 곤충산업 클러스터 조성, 다목적 용수개발 사업비 지원, 농작물 재해보험비 확대 지원, 한국 농수산대학교 동부권 캠퍼스 건립 등 현안 사항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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