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사과 과수원에서도 과수화상병 발생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농촌진흥청은 24일 충북 충주시 산척면 사과 과수원 한 곳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충남 천안시 배 과수원 5곳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다.
농진청과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농가와 협력해 발생 과수원의 과수를 매몰 처리하고 방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발병하면 회복이 불가능한 세균병으로 주로 5∼7월 생긴다. 고온다습한 환경조건에서 올해 새로 난 가지에서 증상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
농진청은 다른 농장으로 과수화상병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발생지 주변 사과·배 과수원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정준용 과장은 "천안에 이어 충주에서도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과수농가에서는 농장 조사와 관리를 잘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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