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으며 현안 논의…전남도 브라운 백 미팅 눈길

입력 2019-05-24 15:55
점심 먹으며 현안 논의…전남도 브라운 백 미팅 눈길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일자리·경제·신산업 분야 활성화 방안을 토론하기 위한 전남도의 '브라운 백 미팅'이 관심을 끌고 있다.

점심시간을 활용한 토론으로 새로운 소통 문화를 체험하고 분야별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접할 수 있어 도청 직원들의 호응도 크다.

점심을 싸가는 갈색 봉투라는 뜻의 브라운 백(brown-bag)에서 따 와 함께 식사하면서 현안을 얘기해 보자는 모임이다.

일자리·경제·신산업 등 분야별 담당자들과 식사를 하면서 조직 내 소통의 기회를 확대하고 현안도 풀어보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실과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자리는 물론 전국적 지명도가 있는 저명인사도 초청하고, 토론에서 나온 좋은 아이디어는 도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올해 2월에 시작한 이후 홍성안 GIST 교수·박세필 제주대 교수·정한성 전남대 교수·문승일 서울대 교수·이재용 국토연구원 센터장 등이 초청돼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김신남 전남도 일자리정책본부장은 24일 "식사를 함께했던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과는 소통에 큰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브라운 백 미팅으로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국내외 다양한 이슈에 대한 학습과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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