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먹거리는 미래형자동차…2030년까지 50만대 보급
미래차 엑스포 개최·전용관 조성으로 대중화·저변 확대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시가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미래차 대중화와 저변 확대를 추진한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기·자율주행자동차 시장 확대 등 자동차산업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미래자동차로 산업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까지 전기자동차 7천800여대를 보급한 데 이어 올해 1만대를 돌파하고 2022년 7만대, 2030년 50만대를 보급해 지역 등록차량의 50%까지 전기차를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업비 830억원을 들여 전기차를 구매하면 차종별로 최저 1천356만원에서 최고 1천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전기차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연말까지 공용충전기 665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동차부품산업 발전 방향과 글로벌시장 진출 모색을 위해 오는 10월 엑스코에서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9'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인 미래차 엑스포를 통해 산업 트렌드·정보를 제공하고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기업을 대거 유치해 미래차 대표 박람회로 만들 방침이다.
2021년까지 달성군 국립대구과학관 부지에 미래형 자동차 전용관을 조성해 시민들이 미래차의 과학적 원리를 체험토록 한다.
1단계로 다음 달까지 들어서는 실내체험관을 미래차 역사, 기술변화 등 체험공간으로 활용하고, 내년 1월까지 미래차 전시, 산업관, 교육관을 갖춘 옥외전용관을 만든다.
이밖에 최근 스트리트 모터 페스티벌을 열어 지역 튜닝산업과 남산동 자동차부품골목을 홍보한데 이어 10월에는 대구 튜닝카 레이싱대회를 열어 튜닝산업 활성화를 꾀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지역 자동차부품산업 생태계를 유지하면서 친환경차 생산 확대 등을 위한 핵심기술 투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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