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벙커링 구축 모색…울산 에너지허브항 조성 포럼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24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울산 글로벌 에너지허브항 조성 포럼'을 개최했다.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관련 산업 전망을 듣고 울산항 LNG 벙커링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열린 이 행사에는 해운·항만 관계자 1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조 강연, 주제발표,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김학소 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이 기조 강연자로 나서 '글로벌 에너지 항만산업의 동향과 한국의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이어 김기동 한국가스공사 책임연구원의 '울산항에서의 에너지허브항만 전망', 이현국 아토즈 선박컨설팅 대표의 '선박·연료의 현재와 미래', 이차수 조선해양엔지니어링협동조합 이사의 'LNG 벙커링 선박과 LNG 벙커링' 등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토론에서는 조상래 울산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전문가 4명과 함께 '동북아 에너지 물류 중심항으로서의 울산'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LNG 벙커링 기지는 항만에 저장 탱크와 접안시설을 갖추고 해상에서 선박에 LNG를 연료로 공급하는 시설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배출가스 규제에 대비한 필수 기반시설로 꼽힌다.
시는 해운·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해 LNG 추진선 기술 고부가가치화와 울산항 LNG 벙커링 기반시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김춘수 시 교통건설국장은 "울산항이 에너지 거래와 LNG 벙커링 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업, 단체, 기관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울산항이 동북아 에너지 중심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LNG 벙커링 사업 추진에 행정적인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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