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 속의 스크린…울산 반구대산골영화제 24일 개막

입력 2019-05-23 15:44
대자연 속의 스크린…울산 반구대산골영화제 24일 개막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 수려한 자연 속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제9회 반구대 산골영화제가 24∼26일 울산시 울주군 반구대 집청정 큰마당에서 열린다.

울주군과 반구대산골영화제조직위원회는 올해 개막작 '위대한 쇼맨', 폐막작은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를 각각 상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전야제는 24일 오후 6시 '땐뽀걸즈'로 시작하고, 개막식은 25일 오후 4시부터 울산대학교 밴드동아리 OST 음악회 등으로 진행한다.

올해는 밤새 영화를 상영했던 '불멸의 밤'을 폐지하고, 개막작에 이어 공포영화를 상영하는 '심야극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국보 제285호 반구대암각화 입구에서 펼쳐지는 영화제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또 국밥, 라면, 커피, 맥주 등을 선착순 제공하며, SNS 인증사진을 올리면 머그컵을 증정한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최현기 영화제조직위 위원장은 "선사시대 생활상이 그려진 반구대암각화 주변에서 펼치는 산골영화제에 울산시민 등 모두를 초대한다"고 말했다.

sjb@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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