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오존주의보 또 발령…이틀새 3번째

입력 2019-05-23 14:24
수정 2019-05-23 14:28
제주도 오존주의보 또 발령…이틀새 3번째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는 23일 오후 2시를 기해 제주권역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오존주의보는 1시간 평균 오존농도가 0.120ppm 이상일 때 발령한다.

발령 시점에 측정소 중 제주시 연동의 오존농도가 0.124ppm을 기록했고, 제주시 이도동도 0.122ppm 등으로 기준치를 넘어섰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이날 제주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제주권역에는 2015년 대기오염 경보제 시행 이후 처음으로 지난 22일 오후 1시를 기해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가 4시간 만인 오후 5시에 해제됐다.

이어 23일 오전 1시부터 6시 사이에도 도내 측정소 곳곳에서 오존 농도가 발령 기준을 넘어 오존주의보가 내려졌었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실외활동과 과격한 운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오존은 일정 농도 이상 높아지면 호흡기나 눈에 자극을 주며 심하면 폐기능 저하, 기관지 자극, 패혈증 등 인체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ato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