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의 한국 ESS시장 진출…STX, BYD와 총판계약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중국의 대표적 전기차업체 비야디(比亞迪·BYD)가 잇단 화재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에 나선다.
종합무역상사 STX[011810]는 23일 중국 BYD의 총판으로 국내 ESS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STX는 앞서 중국 선전(深천<土+川>)에서 BYD와 ESS 사업 및 유통에 대한 총판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22만9천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테슬라에 이어 세계 2위의 전기차 업체로 올라선 BYD는 지난 1분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도 10.6%의 점유율로 중국 CATL, 일본 파나소닉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BYD의 ESS는 기존 업체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리튬·이온배터리가 아닌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발열 등에 따른 화재위험이 낮다고 STX는 전했다.
또 1.3Mkw규모의 컨테이너형 ESS부터 3kw급 규모의 소형 가정용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춰 신재생에너지 연계 등에 쓰일 것으로 예상했다.
STX 관계자는 "중국 최대 전기차 및 배터리 메이커인 BYD와의 국내총판 계약을 통해 ESS사업 협력뿐만 아니라, 양사의 사업플랜을 공유해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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