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성균관대역 복합역사 옆에 환승주차장 개장
191대 주차공간·엘리베이터 설치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수원 성균관대역 복합역사 인근에 191대 주차 규모의 환승주차장이 건립돼 23일 문을 열었다.
성균관대역 환승주차장은 수원시가 도비(10억원)를 지원받아 86억7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착공 1년 6개월 만에 지상 3층에 191대를 주차할 수 있는 규모로 만들었다.
환승주차장이 개장하면서 성균관대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주차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올 1월 준공한 성균관대역 복합역사는 하루 4만명이 넘는 학생과 시민이 이용하는 '북수원의 관문'이지만, 역사 주차장 규모가 61면에 불과할 정도로 주차시설이 부족하다.
역사 주변 밤밭고가차로 아래 166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지만, 주차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데다 주차를 하고 나서 전철역까지 언덕을 올라가야 하는 불편이 컸다.
환승주차장에서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철역으로 곧바로 이동할 수 있다.
환승주차장 건물 옆에는 자전거 환승객의 편의를 위해 자전거 130대를 세워놓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이날 개장식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은 "성균관대역 복합역사가 1월에 마무리됐지만, 환승주차장 건립이 늦어져 시민에게 미안했다"라면서 "단순히 주차공간만 늘린 게 아니라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자전거 이용자를 배려하는 등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포용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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