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각막 원숭이 이식' 축산과학원 등 우수 책임운영기관

입력 2019-05-23 12:00
'돼지각막 원숭이 이식' 축산과학원 등 우수 책임운영기관

행안부, 평가점수 90점 이상 10곳 뽑아 포상



(세종=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행정안전부는 '2019년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에서 10개 기관이 90점 이상 'S등급'을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국립재활원·국립과천과학관·충청지방통계청·국가정보자원관리원 등 5개 기관은 최우수기관으로, 국토지리정보원·국립수산과학원·경인지방통계청·국립부곡병원·국방홍보원 등 5개 기관은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돼지 각막을 원숭이에 이식하는 이종이식 성공으로 인체 이종이식 임상시험을 위한 안전성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국립재활원은 장애인 강사가 학교현장으로 찾아가 장애 예방 교육에 나서도록 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인식 개선에 기여한 점이, 국가정보관리원은 대전시 소방차 출동 지연요인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최적 출동 경로를 도출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행안부는 이날 열린 책임운영기관 공동연수회에서 이들 10개 기관과 직원들에게 대통령·총리·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포상금을 지급했다.

책임운영기관 제도는 정부 부처·기관 가운데 공공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으면서 전문성과 경쟁성이 있는 기관에 조직과 인사, 예산 운영 상 자율성을 부여하고 성과에 책임을 지도록 한 것이다. 현재 의료·문화·연구 분야 등에서 53개 기관이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돼있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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