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정양늪서 멸종위기 '대모잠자리' 발견
(합천=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합천군은 대양면 정양늪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대모잠자리'를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
대모잠자리는 수생 식물이 많은 연못, 습지에서 주로 4월 하순부터 6월까지 활동한다.
정양늪에는 대모잠자리뿐만 아니라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을 비롯해 2급 삵, 큰고니, 큰기러기 등도 서식하고 있다.
황강 지류인 아천의 배후습지인 정양늪은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400여종의 다양한 동·식물 서식지로 보고돼 있다.
합천군 관계자는 "41㏊의 정양늪은 생물 다양성의 보고"라며 "자라나는 세대에게 생생한 환경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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