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육군 22사단, DMZ 평화의 길 안전관리 합의각서 체결

입력 2019-05-22 16:41
고성군·육군 22사단, DMZ 평화의 길 안전관리 합의각서 체결

(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고성군과 육군 22사단은 지난달 27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DMZ 평화길의 안전관리를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합의각서 체결은 DMZ 평화의 길을 운영하면서 각자의 역할과 의무를 명확하게 규정하고 이를 충실하게 이행하기 위한 것으로 탐방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각서에서 고성군과 육군 22사단은 탐방객의 신분확인 등 출입 보안 조치를 비롯해 해설사의 코스 설명, 코스탐방 시 휴대 가능 물품과 휴대금지 물품에 대한 안내, 금지 물품 수거 및 관리 등에 대한 역할 분담을 명확히 했다.

또한 우발상황 발생 시 군부대와 고성군이 해야 할 역할을 규정하고 시설정비와 보수, 점검에 대한 책임도 명확하게 했다.

특히 환자 발생에 대비해 코스 안내요원은 응급구조사 자격이 있는 사람으로 운용하고 구급 장비도 항상 휴대하도록 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DMZ 평화의 길을 찾는 탐방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도와주고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역할 분담을 위해 군부대와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27일 개방한 DMZ 평화의 길은 21일 현재 A코스 585명과 B코스 1천580명 등 총 2천165명이 방문했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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