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 음성서 사할린 동포 600여명 한마음대회

입력 2019-05-22 15:38
"우리는 하나" 음성서 사할린 동포 600여명 한마음대회

사할린 이주 한인·자원봉사자, 품바축제장서 화합 다져

(음성=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전국에 흩어져 사는 러시아 사할린 이주 동포 600여명이 22일 품바 축제가 개막한 충북 음성에서 만나 화합을 다졌다.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음성지구협의회는 이날 전국 사할린 이주 동포 600여명을 음성읍 설성공원 품바 축제장으로 초청, 한마음대회를 열었다.

자원봉사자 400여명도 이들과 함께 어울렸다.

충북과 경기, 충남, 인천 등 전국에서 온 사할린 동포들은 초대 가수 공연을 관람하고 함께 어우러져 미니 품바대회와 게임 등을 하며 우애를 다졌다.

장종일 음성 사할린 동포 회장은 "전국에 흩어져 사는 사할린 동포들이 만나 안부를 묻고 정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혜숙 한적 음성지구협의회장은 "전국의 사할린 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여 회포를 풀고 품바축제를 즐기며 화합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고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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