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 친환경농산물 유통에 블록체인 기술 적용
연말까지 플랫폼 구축…학교급식·온라인 판매 활용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의 '블록체인 기반 친환경농산물 유통플랫폼 및 서비스 구축'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 디지털전환' 공모에 선정됐다.
국가 디지털전환 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신기술을 공공 사회 각 분야에 적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성장을 선도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6개월간 사전 연구용역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친환경농산물 생산 유통 소비 과정의 다양한 이력 정보를 표준화하고 통합관리하는 '유통플랫폼' 모델을 개발했다.
국비 21억원을 지원받아 추진하는 유통플랫폼 구축사업을 연말까지 완료하면 실제 학교급식 식재료 유통에 곧바로 적용할 계획이다.
유통플랫폼이 구축되면 학교급식과 온라인 마켓을 통해 거래하는 전남산 친환경농산물의 생산에서 소비까지 통합관리와 실시간 이력 추적이 가능해져, 전남산 농산물의 신뢰성 제고가 기대된다.
또 유통 과정에서 매번 제출·발급하는 친환경인증 서류·시험성적서·검사 검수서 등 수많은 종이서류의 전자적 확인 기록이 가능해 종이증명서 발급을 최소화 할 수 있고, 처리 시간도 줄일 수 있다.
전남도는 농가·유통기업·학교 등 참여자들과 소통을 강화해 사업이 차질 없이 이뤄지고 현장에 꼭 필요한 시스템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고광완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친환경농산물을 보다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관리해 소비자에게는 안전하고 깨끗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업인에게는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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