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커쇼 앞에서 4타수 무안타…다저스 2연승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클레이턴 커쇼(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앞에서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다.
최지만은 22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다저스와 벌인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최지만은 지난 20일 뉴욕 양키스전 5타수 무안타를 이어 2경기 총 9타수 무안타로 주춤하다. 시즌 타율은 0.264에서 0.256으로 내려갔다.
다저스 선발투수 커쇼는 6⅓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7-3 승리를 이끌고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최지만은 1회 말 첫 타석에서 커쇼와 풀 카운트로 겨뤘으나 7구째 직구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4회 말에는 유격수 땅볼, 6회 말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각각 잡혔다.
다저스는 7회 초까지 6-0으로 앞섰다.
하지만 커쇼가 7회 말 안타와 2루타를 맞아 1사 2, 3루에 몰리면서 위기가 왔다.
다저스는 커쇼를 내리고 페드로 바에스를 올렸다.
그러나 바에스가 윌리 애덤스의 타구를 맞고 안타를 허용, 1점을 잃었다.
다친 바에스를 대신해 긴급 투입된 스콧 알렉산더는 안타 2개를 연달아 허용, 2점을 더 내줬다.
커쇼가 남기고 간 주자 두 명이 모두 득점하면서 커쇼의 자책점도 2점이 됐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타석에 선 최지만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추격을 더 이어가지 못했다.
다저스는 9회 초 2사 2루에서 족 피더슨의 인정 2루타로 1점 추가했다.
다저스는 2연승을 달렸고, 탬파베이는 2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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