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수도요금 체납액 36% 감소 "올해 완전 정리"

입력 2019-05-22 10:25
영월군 수도요금 체납액 36% 감소 "올해 완전 정리"



(영월=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영월군이 상수도 요금 체납액 완전 정리에 나섰다.

이를 위해 영월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상수도 요금 상습·고액 체납자에 대해 단수처분, 재산압류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시행 중이다.

그 결과 상수도 요금 체납액은 지난해 말 3억3천800만원에서 올해 4월 말 2억1천700만원으로 3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징수율도 92.5%에서 98.7%로 높아졌다.

영월군은 남은 체납액을 올해 안에 모두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12회 이상 체납자에 대해 단수처분 예고서를 발송하고, 기한 내 납부하지 않으면 예외 없이 단수처분을 하기로 했다.

단수처분에도 요금을 내지 않으면 부동산, 자동차, 카드매출 등 재산압류를 시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생계형 체납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해서는 분할납부를 유도하기로 했다.

최선진 영월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22일 "수도요금은 군민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필수재원"이라며 "올해 안에 체납액을 모두 정리하겠다는 각오로 강력한 징수 활동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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