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강원 산불 피해지역에 관광기금 300억원 특별융자

입력 2019-05-22 09:50
문체부, 강원 산불 피해지역에 관광기금 300억원 특별융자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강원도 산불로 피해를 본 관광시설 복구와 경영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300억원 규모의 관광진흥개발기금(관광기금) 특별융자를 한다고 22일 밝혔다.

아울러 문체부는 기존에 융자를 제공했던 업체 가운데 신청자에 한해 원금 상환 기간 1년 유예와 만기 연장을 시행한다.



관광기금 대출은 시중은행의 일반대출보다 유리한 1%대 금리로 제공된다.

운영자금 지원 한도는 2배로 상향되고, 시설자금은 기성고(공사 진척도에 따라 산출된 소요자금) 인정금액의 60%에서 100%까지 확대됐다.

운영자금 신청 접수는 1차와 2차로 나눠서 진행된다. 1차 신청 기간은 5월 27일~6월 12일, 2차 신청 기간은 6월 13일~6월 28일이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강원지역관광협회에서 신청서를 접수하고, 선정 결과는 문체부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선정 업체는 7월 1일∼9월 30일 융자 취급 은행에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시설자금 신청은 5월 27일∼11월 15일 한국산업은행 등 15개 은행 영업점에서 접수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피해 관광사업자에 대한 신속하고 실질적 지원을 통해 지역 관광시장이 빨리 회복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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