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새로 지정한 '시민의 날' 기념식 개최

입력 2019-05-21 15:58
속초시, 새로 지정한 '시민의 날' 기념식 개최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올해 새롭게 지정한 '2019 시민의 날 행사'가 21일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 김철수 시장과 최종현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초청인사와 시민, 자매도시 축하사절단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원도립예술단의 축하공연으로 막이 오른 이날 기념식은 속초의 발전상을 되돌아보는 영상 상영과 새로 제정된 시민헌장 선포, 시민상 수여, 시민헌장탑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속초시민의 날은 수복기념탑이 재건립된 1983년 11월 17일을 기념해 지정됐으나 다음 해 설악제 기간으로 옮겨지면서 의미가 상실됐다.

이에 속초시는 시민 의견을 수렴한 끝에 1996년 시민헌장 조례가 제정된 5월 21일을 새로운 시민의 날로 지정하고 올해 첫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철수 시장은 기념사에서 "새롭게 지정된 시민의 날을 기점으로 속초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돼 변화의 바람을 이어가고 공동체에 대한 무한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 가자"고 주문했다.

한편 속초시는 새로 지정된 시민의 날을 기념해 1주일간 다양한 축하 행사를 개최한다.

8개 동 주민대표들이 실력을 겨루는 동 화합 노래경연대회를 비롯해 유명가수 초청공연을 곁들인 시민 어울림 한마당, 속초희망 콘서트,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 속초 사잇길 걷기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26일까지 이어진다.

또 행사 기간 엑스포 특설무대 일원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버블체험과 풍선아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운영된다.

mom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