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천리포수목원서 22∼26일 '생물 다양성의 날' 행사
환경음악회, 북 콘서트, 멸종위기 식물 전시회 등 열려
(태안=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태안 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원장 김용식)은 22∼26일 수목원 밀러가든 일원에서 '2019년 생물 다양성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 첫날에는 오카리나 7중주 루체 앙상블로 활동 중인 김미영, 최복숙, 김주영 연주자가 딱따구리 왈츠, 도요새의 여행 등 14곡을 연주하는 환경음악회와 '파브르 식물 이야기'를 풀어쓴 추둘란 작가와 함께 하는 북 콘서트가 각각 열린다.
행사기간 밀러가든 온실 앞 잔디광장에서는 태안해안국립공원 자원활동가들의 도움으로 생물 다양성, 생물다양성협약, 서식지외보전기관, 멸종위기 식물 등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 생태계 블록게임, 내 식물 키우기, 동식물 스탬프 손수건 만들기 등의 체험도 할 수 있다.
전시는 식물과 사진 전시로 나뉜다. 온실에서는 동백나무, 울레미소나무 등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정한 식물 39종과 천리포수목원이 보전·연구하는 가시연꽃 및 매화마름 등 11종류의 멸종위기 식물을 볼 수 있다.
온실 앞 억새원에서는 윤삼숙 작가의 희귀·특산식물 및 멸종위기 식물 사진 34점을 감상할 수 있다.
김건호 천리포수목원 연구교육부장은 "아이들과 함께 수목원을 방문해 자연도 즐기고 생물 다양성에 대한 교육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엔은 생물종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보존을 위해 2011년부터 매년 5월 22일을 생물 다양성의 날로 지정, 기념하고 있다. ☎ 041-672-9982(내선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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