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속 미래 현실로' 제주과학축전 24∼26일 개최
200여개 체험 프로그램 운영…각종 경연대회·공연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제20회 제주과학축전이 오는 24∼26일 제주시 애향운동장에서 열린다.
'상상 속 미래 제주, 과학으로 현실이 되다'를 주제로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제주과학문화협회와 제주청소년과학탐구연구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160개 부스에서 200여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행사는 크게 주제관, 과학 체험 프로그램, 과학동아리축제로 구성됐다.
관람객 체험형으로 구성되는 주제관에서는 태양광 자동차, 현무암 공기청정기 등 15개 프로그램을 체험해볼 수 있다.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과학놀이터'에서는 '좋아! 다빈치 헬리콥터' 등 12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초등학생 대상 '과학을 배우다' 24개 프로그램, 초·중학생 대상 '과학을 응용하다' 31개 프로그램, 중·고교생과 성인 대상 '과학을 생활화' 18개 프로그램이 각각 운영돼 관람객들이 재미있는 체험 활동을 통해 과학적 원리를 배울 수 있도록 한다.
가족이 직접 운영하는 가족과학 프로그램 6개,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메이커 체험 프로그램 15개, 과학 관련 연구소나 기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29개와 가상현실(VR)체험관, 과학 마술·콘서트 등도 마련돼 풍성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이 협업해 과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과학동아리축제도 동시에 운영된다.
메카트로닉스경연은 가족부와 동아리부로 나눠 운영된다. 가족부는 학생을 포함한 가족이 현장에서 제시된 과제를 과학상자로 제작하고, 동아리부는 아두이노(Arduino) 등으로 자율주행자동차를 만들어 경연한다.
3단 분리 물로켓을 만들고 폐자원으로 의상을 만들어 거리공연을 하고, 물로켓이 분리되면서 종이비행기가 날아가거나 현수막과 꽃가루를 뿌리는 등 여러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경연대회도 펼쳐진다.
물로켓으로 목표물을 맞히는 '물로켓 포트리스', 투석기를 제작해 상대의 깃발을 맞추는 '투석기 공성전', 깡통·페트병 등으로 모형로봇을 만드는 '폐자원 활용 로봇모형 만들기', 건물 설계도를 창의적으로 그리고 골판지로 건물을 만드는 '골판지 모형집 만들기' 등의 경연도 진행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행사에 참가한 중·고등학생은 도교육청에서 창의적 체험활동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청소년과학탐구연구회 홈페이지(www.jys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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