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상품혁신 위한 우수 상품 품평회 개최

입력 2019-05-20 14:47
이마트, 상품혁신 위한 우수 상품 품평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이마트는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우수 상품 협력회사 열린 공모전'을 마치고 20일부터 24일까지 상품 품평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협력회사를 발굴하고 고객을 이마트에 오게 할 '핫 아이템'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마트가 협력회사 신용등급 문턱을 대폭 낮춰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는 신선, 가공, 뷰티 등 전 분야에 걸쳐 500개가 넘는 회사가 참여했으며, 1차 심사를 거친 303개 회사가 품평회에 상품을 선보인다.

이마트 성수 본사에서 열리는 품평회에서는 각 협력사가 각자의 부스에서 제안한 상품을 시연하고 설명할 수 있도록 했다.

품평회에서 선보이는 상품에 대해 해당 바이어와 팀장, 담당 임원이 가격, 차별성, 품질, 디자인 등을 고르게 판단하고, 25명의 고객 평가단의 의견까지 반영해 테스트 판매 상품을 선정한다.

이렇게 선정된 상품은 해당 협력회사와 협의를 거쳐 7월부터 이마트 주요 매장에서 3개월간 시험 판매를 거치며, 상품성이 입증된 협력회사는 정식 계약을 하게 된다.

이번 공모전에 참여한 회사는 이마트뿐 아니라 이마트가 운영하는 다양한 전문점과의 거래를 요청한 것이 특징이다.

참여회사 303개 중 이마트와 거래를 요청한 업체는 290개, 트레이더스는 209개, 노브랜드는 143개, 삐에로쑈핑은 104개, PK마켓은 95개, 부츠는 25개다.

상품 특성에 따라 대형마트에서 판매가 어려운 상품도 전문점을 통해 판로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 노재악 상품본부장은 "공모전 참여기업 중 60%는 중소기업"이라며 "이마트의 상품혁신을 위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열린 공모전'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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