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의약품 원료 '큰열매모자반' 제주서 대량 양식 성공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화장품 원료 등 산업용으로 활용도가 높은 큰열매모자반이 제주에서 대량 양식됐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제주대 해양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큰열매모자반 인공 종자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도 해양수산연구원은 다른 모자반과 비교해 큰열매모자반은 화장품 원료와 의약품 원료로 이용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갯녹음 현상이 제주 바다에 퍼지면서 큰열매모자반 서식지가 줄고 있다고 말했다.
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제주 북동부 지역에 있는 큰열매모자반 군락지에서 종자 채집을 하고 1년간의 대량 양식기술을 개발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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