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비틀 차량 있다" 112 신고…40㎞ 추격 검거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만취한 음주운전자가 경찰 정지 명령에 불응하고 차를 몰고 고속도로까지 40㎞ 정도를 달아났다가 붙잡혔다.
19일 오후 11시 8분 "부산 도시고속도로 문현터널 인근에서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SUV가 있다"며 인근을 운행하던 택시운전사가 112 신고했다.
택시운전사는 비상등을 켠 채로 SUV를 쫓아가며 경찰에게 해당 차량의 진행 방향을 알려줬다.
부산경찰청 교통순찰대가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해당 SUV를 발견하고 운전자에게 수차례 정지 명령을 내렸지만, SUV 운전자 A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구서동 방면으로 달아났다.
[부산경찰청 제공]
교통순찰대는 해운대와 금정경찰서에 공조 요청을 한 뒤 고속도로순찰대 차량과 함께 SUV를 추적했다.
빠른 속도로 달아나던 A씨는 순찰 차량이 자신의 SUV 앞뒤를 가로막은 뒤인 오후 11시 30분께야 양산 16㎞ 지점 갓길에 멈춰섰다.
최초 음주운전 신고 지점으로부터 무려 40㎞나 떨어진 곳이었다.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인 0.161%였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한 뒤 귀가시켰다.
경찰은 음주운전 경위를 조사하고 처벌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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