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고가 아파트 찾아줘"…KT, AI부동산서비스 집비서 출시
프롭테크 스타트업 '집펀드'와 공동개발…음성기반 부동산정보서비스 제공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KT[030200]는 인공지능(AI) TV 기가지니를 통해 음성으로 부동산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집비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집비서는 음성으로 전국 아파트와 분양 정보 등 단순 정보 검색뿐 아니라 빅데이터 기반 분석 결과를 부동산 비서가 브리핑해 준다.
"기가지니, 우리 집 시세 얼마야" 혹은 "기가지니, 집비서 실행해줘"라고 말하면 미리 입력한 집 주소를 기반으로 관련 정보가 음성과 화면으로 안내된다. "서울시에서 매매 시세 가장 높은 아파트 찾아줘"와 같이 지역과 조건을 한 번에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며 각각을 단계별로 질문할 수도 있다.
집비서는 프롭테크(Prop-Tech·부동산과 기술의 합성어) 스타트업 '집펀드'와 함께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KT가 지난해 5~7월 진행한 AI 서비스 개발 공모전 '기가지니 데브 챌린지'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KT와 경기창조혁신센터가 추진한 '비즈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 지원을 받아 상용화했다.
집펀드는 오는 23~2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에서 기가지니 집비서 서비스 소개와 시연을 위한 부스를 운영하고, 방문 고객 대상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집펀드 남성태 대표는 "기가지니를 통한 AI 부동산 비서 서비스를 만들면서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음성으로 한 번에 찾아주는 음성 사용자환경(UI)의 매력에 빠져들었다"며, "앞으로 AI와 빅데이터를 접목해 고객 연평균 수익률, 순이익 등을 분석하고 개인 맞춤형 추천까지 해주는 AI 기반 종합 부동산 솔루션 업체로 도약하고 싶다"고 말했다.
KT AI사업단장 김채희 상무는 "향후에도 기가지니 데브 챌린지·데브 콘퍼런스, 비즈 콜라보레이션 같은 행사를 통해 우수한 스타트업, 개인 개발자와 소통하고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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