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대표단, 양파 산지폐기 현장 찾아…"지원책 마련"

입력 2019-05-19 11:41
민주당 원내대표단, 양파 산지폐기 현장 찾아…"지원책 마련"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18일 이인영 원내대표 등 민주당 원내대표단이 전남 무안 지역 양파 산지폐기 현장을 찾아 시장격리 물량 확대 등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전날 광주 5·18민주묘역에서 5·18 제39주기 기념식을 마친 원내대표단은 양파 주산지인 무안군 해제면으로 이동해 양파·마늘 등 채소류 작황을 살펴봤다.

원내대표단은 무안군 해제면 황토갯벌랜드에서 무안농협 노은준 조합장과 서남부 채소조합 배정섭 조합장 등으로부터 양파 생산 현황을 보고 받고 2년 연속 산지폐기 되는 현장을 둘러봤다.

무안에서는 올해산 조생 양파 61.3ha에 이어 중·만생 양파 20.6ha도 산지폐기 됐으며 지난해에도 양파 가격 하락으로 60.5ha의 양파를 폐기했다.

노은준 조합장은 "올해 무안군 중만생종 양파 재배면적은 평년 대비 소폭(403ha·2.2%↑) 증가했으나 생산량은 작황 호조로 평년 대비 15만1천t이 과잉 생산될 전망"이라며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농식품부와 협의해 조기 산지폐기와 시장격리 물량 확대 등 현실적인 농가지원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민생탐방에는 이 원내대표와 이원욱 수석부대표(경기화성을), 정춘숙(비례)·박찬대(인천연수갑) 원내대변인, 서삼석(영암·무안·신안, 도당위원장)·표창원(경기용인정) 부대표 등 13명의 원내대표단 소속 국회의원 전원과 김영록 전남지사 등 전남도·무안군 등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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