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3시간 접전 끝에 델 포트로 꺾고 로마 마스터스 4강

입력 2019-05-18 08:26
조코비치, 3시간 접전 끝에 델 포트로 꺾고 로마 마스터스 4강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현지 시간으로 새벽 1시까지 접전을 펼친 끝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총상금 520만7천405유로) 4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준준결승에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9위·아르헨티나)에게 2-1(4-6 7-6<8-6> 6-4) 승리를 거뒀다.

2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두 차례나 델 포트로에게 매치 포인트를 내준 조코비치는 4-6에서 연달아 4득점 하며 승부를 3세트로 넘겼다.

3세트 게임스코어 1-2로 뒤진 상황에서도 조코비치는 15-40, 더블 브레이크 포인트 위기에 몰리는 등 델 포트로를 상대로 힘든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낸 조코비치는 곧바로 상대 서브 게임을 가져와 게임스코어 4-2로 달아나며 3시간 1분이 걸린 접전에서 승리했다.

경기가 끝난 시간은 다음날 새벽 1시가 다 됐을 때였다.

조코비치는 디에고 슈와르츠만(24위·아르헨티나)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8강에 올랐던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는 오른쪽 다리 통증으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7위·그리스)와 경기를 앞두고 기권했다.

치치파스는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4강에서 맞붙는다.



함께 열리고 있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4강전은 키키 베르턴스(4위·네덜란드)-요해나 콘타(42위·영국), 카롤리나 플리스코바(7위·체코)-마리아 사카리(39위·그리스)의 대결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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