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영상테마파크에 실내 스튜디오…연중무휴 촬영 가능

입력 2019-05-19 11:01
수정 2019-05-19 11:25
합천영상테마파크에 실내 스튜디오…연중무휴 촬영 가능

20억원 들여 이르면 연내 완공…감독·배우 의상실 등 편의시설도 조성



(합천=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국내 대표 시대물 촬영세트장인 경남 합천영상테마파크에 실내촬영이 가능한 스튜디오가 들어선다.

합천군은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지원하는 '지역 영화창작 스튜디오 구축' 공모사업에 최근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군은 합천영상테마파크 안에 높이 15m, 990㎡ 면적의 실내촬영 스튜디오를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영화진흥위원회 기금 10억원에 지방비 10억원을 보태 마련할 예정이다.

군은 실내촬영 스튜디오는 물론이고 3층 규모 별도 건물을 세워 감독·배우를 위한 의상실 등 편의시설도 조성하기로 했다.

군은 이달 말 영화진흥위원회와 약정식을 체결한 다음 스튜디오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사는 이르면 올해 안, 늦어도 내년 안에는 마무리할 것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실내 스튜디오 시설까지 갖추게 되면 합천에서 연중무휴 촬영이 가능하게 돼 국내 영상 콘텐츠 촬영 메카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촬영이 늘어나면 배우·스태프들의 유입과 체류 일수도 증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는 길거리, 건물 앞 촬영이 주를 이뤘는데 실내촬영 스튜디오까지 갖추게 되면 합천이 명실상부 국내 촬영 메카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