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의료시스템 전문기업 마이크로디지탈 내달 초 코스닥 상장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정밀의료시스템 전문기업 마이크로디지탈이 내달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이에 앞서 17일 낮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상장 일정과 성장 전략을 밝혔다.
지난 2002년 설립된 마이크로디지탈은 질병 진단 시스템 등 정밀의료시스템을 전문으로 개발·공급하는 기업이다.
기술특례 제도를 통해 상장을 추진하는 이 기업은 한국기업데이터와 이크레더블[092130]의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이사는 간담회에서 "의학 관련 연구개발(R&D) 센터 및 건강검진센터, 의원급 병원부터 대형 종합병원까지 정밀의료시스템을 공급하면서 의료 활동의 전 주기에 걸쳐 토털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개발을 완료한 3세대 정밀 현장진단(POCT, point-of-care testing) 시스템은 상대적으로 기술 난도가 높은 발광 기술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적용해 고감도 진단을 구현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중소형 병원과 의원급 병원에서 추가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미국, 유럽, 일본 등 30여개국에 있는 54개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마이크로디지탈의 총 공모주식 수는 70만주로, 공모 희망가 범위는 주당 2만∼2만3천원이다.
오는 20∼21일 수요예측을 거쳐 27∼28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상장은 다음달 5일로 예정돼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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