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가정위탁의 날' 기념식…유공자 28명 포상

입력 2019-05-17 13:30
수정 2019-05-17 15:39
복지부 '가정위탁의 날' 기념식…유공자 28명 포상

가정위탁 보호아동 1만1천여명…조·외조부모 대리양육이 67%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보건복지부는 17일 위탁부모와 아동, 아동복지단체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건국대 새천년관대공연장에서 '제16회 가정위탁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가정위탁은 부모의 질병·가출·사망·학대 등 사유로 친가정에서 성장할 수 없는 아동을 위탁가정에서 일정 기간 양육하고, 친부모의 양육여건 회복상황에 따라 친가정 복귀 등을 지원하는 아동복지 사업이다.

정부는 가정위탁 보호 활성화를 위해 매년 5월 22일을 '가정위탁의 날'로 지정했다.

지난해 기준 가정위탁 보호아동은 총 1만1천137명이다. 보호 유형은 조·외조부모에 의한 대리양육(7천433명, 66.7%), 친인척위탁(2천793명, 25.1%), 일반가정위탁(911명, 8.2%)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정부는 가정위탁 제도 운용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유공자 28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모범 위탁아동 7명에게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은 위탁부모와 모범아동 10명에게 국회의원상을 수여했다.

양성일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아동이 희망찬 미래를 꿈꾸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양육비용 지원수준의 단계적 현실화, 위탁부모의 휴식 보장 강화, 학대피해·장애아동을 위한 전문가정위탁 활성화 등 제도 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해 보호대상 아동이 가정의 울타리 안에서 우선적으로 양육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ithw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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