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관광청, 홍보대사로 레드벨벳 위촉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스위스정부관광청이 지난 16일 걸그룹 레드벨벳을 관광청 홍보대사인 '스위스 프렌즈'(Swiss Friends)로 위촉했다.
스위스관광청 한국사무소는 이날 서울 북촌에서 마틴 니데거 관광청 본청 CEO가 참석한 가운데 레드벨벳을 스위스 프렌즈로 공식 임명하는 행사를 열었다.
향후 스위스관광청은 2019∼2020년 캠페인 주제인 '다시, 자연의 품으로'에 걸맞게 레드벨벳을 스위스로 초청해 자연을 만끽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지인 한국사무소장은 이날 "평소 여행을 사랑하는 레드벨벳이 스위스 프렌즈로 임명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레드벨벳이 스위스의 깨끗한 공기와 자연을 즐기며 휴식하는 모습을 기대한다"며 "최근 느리게 걷기, 하이킹, 트레일 러닝 등의 인기가 높은데, 스위스의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행사에서는 비아 알피나, 유라 크레스트 트레일, 알파인 패스 트레일 등 장거리 하이킹 트레일, 스위스의 아름다운 산과 들판을 뛰는 트레일 러닝 등 스위스에서의 하이킹이 소개됐다.
마틴 니데거 CEO는 "스위스 트레일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구름다리(494m), 가장 가파른 푸니쿨라(등산열차, 최대 경사 47도), 알레치 빙하가 있는 알프스의 가장 오래된 국립공원, 가장 오래된 장거리 하이킹 트레일인 유라 크레스트 트레일(1905년 개통) 등이 있다"고 말하고 "스위스 트레일은 이렇듯 다채롭고, 경사가 급하지 않아 힘들지 않고, 안전하고 쉽고 편리하다"고 말했다.
스위스관광청은 앞으로 우리나라 여행자가 더욱 쉽게 스위스의 하이킹을 체험할 수 있도록 '스위스 알프스 전통 트레일', '초보자들을 위한 선택', '도전을 위한 선택' 등 다양한 코스와 난도의 트레일을 지속해서 소개할 예정이다.
스위스관광청은 또 오는 7∼8월 스위스에서 한국인이 하이킹할 때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하이킹 트레이너 3명을 파견해 운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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