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선운지구에 특수학교 설립…이르면 2022년 개교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 광산구 선운지구에 특수학교가 들어선다.
1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선운 2지구에 특수학교를 설립하기로 하고 한국 토지주택공사와 학교 용지 반영 협의를 마쳤다.
시교육청은 국토교통부 지구 단위 계획 승인이 이뤄지면 구체적인 입지와 면적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초·중·고·전공과 등 과정을 종합적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2022년 또는 2023년 개교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역에 특수학교가 부족해 기존 학교들이 포화 상태"라며 "특수학교가 신설되면 지속해서 개발되는 광산구의 특수교육 수요를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에는 선명, 선우, 선광 등 공립 특수학교와 은혜, 세광 등 사립 특수학교가 운영 중이다.
특수학교 학급과 학생 수는 2017년 180 학급·967명, 지난해 190 학급·1천16명, 올해 197 학급·1천26명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임미란 광주시의회 의원은 이날 시교육청 소관 시정 질문에서 열악한 특수교육 인프라를 지적하고 확충을 촉구했다.
광주는 지난해 기준 서울(30곳), 부산(15곳), 대구(9곳), 인천(9곳)과 비교해 특수학교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교육 보조 인력도 384명으로 전국(1만2천449명) 대비 3.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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