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바둑, 국제마인드스포츠 단체전 2연패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 여자바둑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국제마인드스포츠협회(IMSA) 월드마스터스챔피언십 단체전 2연패에 성공했다.
최정 9단과 오유진 6단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14∼16일 중국 허베이성 헝수이시 아가일 호텔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체 1∼5라운드에서 승점 9점을 획득, 8점을 쌓은 중국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대회를 이어 대회 2연패다.
여자 대표팀은 일본에만 1-1로 비기고, 중국, 유럽, 북미, 대만에 모두 2-0 완승을 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박정환 9단, 신진서 9단, 이지현 9단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4승 1패를 기록, 5전 전승을 달성한 중국에 밀려 준우승을 거뒀다.
남자 대표팀은 유럽, 대만, 일본, 북미를 각각 3-0으로 완파했으나 중국에 0-3으로 패했다.
단체전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수확한 한국은 중국과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혼성페어전에서 종합 우승에 도전한다.
페어는 신진서와 최정이 짝을 이뤄 출전한다.
IMSA 월드마스터스챔피언십은 바둑, 체스, 브리지, 체커, 중국장기 등 5개 종목 17개 부문에서 메달 다툼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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