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대회 선수촌장에 최종삼씨 위촉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최종삼(71) 전 태릉선수촌장이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장으로 위촉됐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용섭 광주시장은 16일 시청 3층 접견실에서 최종삼 선수촌장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최 선수촌장은 전남 장성 출신으로 1971년 열린 유도 세계선수권대회 63㎏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유도 간판선수로 활약했다.
특히 용인대 유도학과 교수, 국가대표 유도 총감독, 태릉선수촌장, 리우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총감독을 역임하는 등 체육지도자의 길을 걸어왔다.
이 밖에도 동아시아유도연맹 회장,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는 등 체육행정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선수촌장은 선수촌의 공식 대표자로 선수촌 운영과 관련한 주요 회의를 주재하고 의사결정을 하며, 선수촌 내에서 개최되는 공식행사를 총괄한다.
더불어 각국 선수단과 선수촌을 방문하는 국가별 귀빈(VIP) 등 주요 인사를 영접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선수촌장 임기는 오는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3개월이다.
노후한 광산구 송정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건립한 선수촌은 동시 수용 규모가 6천여 명에 이른다.
광주시는 5월 말까지 부대시설 설치를 마무리하고 7월 2일 선수촌 사전공개, 5일 개촌식, 개막 전날인 11일까지 각국 선수단 입촌 등의 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용섭 시장은 "최 신임 선수촌장은 선수, 감독, 선수촌장, 선수단장을 모두 경험한 만큼 선수들의 애로를 누구보다도 잘 알 것"이라며 "광주수영대회 선수촌 운영이 어느 대회보다 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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