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발목잡는 보전지역관리 조례개정 철회하라"

입력 2019-05-16 14:59
"제2공항 발목잡는 보전지역관리 조례개정 철회하라"

제2공항 성산읍 추진위원회 기자회견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 제2공항 성산읍 추진위원회는 16일 "제2공항 발목 잡는 제주도 보전지역관리 조례개정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위원회는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공항 기본계획수립용역이 다음 달로 예정된 상황에서 관리보전지역 내 공항과 항만을 설치할 수 없도록 하는 조례개정안은 제2공항 발목을 잡으려는 속셈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위원회는 "아무리 입법 취지가 순수하다 하더라도 이번 조례개정안은 제2공항 발목 잡기로 볼 수밖에 없어 정치인의 입법권 남용에 해당한다"며 "개정 의도가 순수하다면 도민사회에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지 말고 제2공항 건설 이후에 추진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제2공항 건설은 제주의 백년대계와 지역경제 발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관광 제주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제2공항의 조속한 착공을 촉구했다.

홍명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제주도 보전지역관리 조례 일부개정안은 공공시설 중 보전지구의 1등급 지역에 설치할 수 없는 시설에 항만과 공항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개정안은 이날 개회한 제주도의회 제372회 임시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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