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봄꽃 대향연 개막…'6천만 송이 꽃대궐' 장관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 젖줄 도심 속 태화강 지방 정원에서 16일 '봄꽃 향기, 대숲 소리, 정원의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2019 태화강 봄꽃 대향연이 개막했다.
태화강 봄꽃 대향연은 2012년 시작한 이래 올해 8년째를 맞았다.
19일까지 열리는 봄꽃 대향연은 16만㎡ 규모에 이르는 초화단지에 핀 꽃양귀비, 작약, 수레국화, 안개초 등 10여개 종에 6천만 송이 꽃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봄꽃 대향연이 열리는 행사장 만남의 광장에서 느티마당까지 꽃 아치 등 봄꽃 조형물도 선보이고 봄꽃과 정원에 어울리는 포토존과 공연도 다채롭다.
일몰 후 오후 10시까지는 400m에 이르는 십리대숲 안 은하수길에서는 환상적인 조명 연출이 펼쳐진다.
특별행사로 마련하는 열기구 체험도 할 수 있다.
하늘에서 봄꽃정원을 만끽하고 나만의 인생 사진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만들어주기 위해서다.
봄꽃 대향연 기간 봄꽃 예술제(16∼19일), 환경 사랑 콘서트(17일), 청소년 음악 행진(18일), 재즈페스티벌(18∼19일), 세계 전통춤 향연(19일) 등이 이어진다.
만남의 광장과 나비 마당에서는 통기타, 재즈, 오카리나 등 다양한 공연을 한다.
전시·참여 행사로는 봄꽃 동물원, 태화강 야생화 전시회, 대나무 공예 체험, 한복 페스티벌, 사진작가 촬영대회 등이 준비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편리하고 안전한 태화강 봄꽃 대향연 축제를 위해 남구 둔치 주차장을 추가 확보하고 시설물도 강화한 안전 기준으로 관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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