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서 '생명문화축제·참외축제' 개막…4일간 행사 풍성

입력 2019-05-16 10:02
성주서 '생명문화축제·참외축제' 개막…4일간 행사 풍성

참외축제 10년 만에 부활해 함께 열어 '시너지 효과 기대'



(성주=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2019 생명문화축제·제6회 참외축제가 16일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밖숲 일원에서 나흘간 일정으로 막이 올랐다.

군은 올해부터 생명문화축제와 참외축제를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생명문화축제는 조선 시대 세종대왕의 왕자 18명과 세손인 단종의 태가 묻힌 전국 최대 태실지를 알리는 '생명 존중' 문화행사다.

생명문화를 소재로 한 국내 유일 축제로, 세종대왕자태실에서 생명 선포식을 시작으로 태실 태 봉안의식 재현행사, 세계 장태문화와의 만남, 아이 사랑 태교음악회 등으로 진행한다.

성밖숲과 생명문화 존에서는 베이비 올림픽, 생명사랑 유모차 건강걷기대회, 생명의 미로체험 등을 선보인다.

2009년 5회 축제 이후 열리지 않았던 참외축제도 올해 부활했다.

참외 진상의식, 참외 가요제, 참외 품평회, 시가지 난장 퍼레이드 등이 열린다.

참외 체험존에서는 참외 판매, 참외 낚시, 반짝 경매, 다트 게임, 마스크팩 체험 등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을 맞이한다.

참외공원에는 참외를 중심으로 박과류, 화초류 등 다양한 식물을 배경으로 이색 포토존이 설치되고 어린이들이 흙놀이를 할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했다.

2006년 참외산업특구로 지정된 성주는 참외 재배면적과 매출액이 전국의 약 70%를 차지한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올해부터 문화자산과 참외를 묶어 축제 파급력을 높인다"며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성주 참외를 주제로 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보고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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