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수학여행 버스, 고속도로서 화물차에 받혀
교사 3명·학생 35명 구미 병원서 진료 중…"10여명 찰과상"
(상주·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중학생들이 탄 수학여행 버스가 고속도로에서 화물차에 받히는 사고가 나 학생 30여명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15일 낮 12시 20분께 경북 상주시 화서면 당진영덕고속도로(청주∼상주 구간) 화서IC 부근에서 화물차가 수학여행 버스를 추돌했다.
사고가 난 곳은 도로공사 중이라서 차량 정체가 심했으나 화물차가 급제동하지 못해 추돌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수학여행 버스에 탑승한 구미 인덕중 교사 3명과 학생 35명은 구미 강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10여명의 학생이 찰과상 등을 입었으나 입원 치료할 정도로 다친 학생은 없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올해 신설된 인덕중은 2학년 70명을 2대의 버스로 나눠 13일부터 2박 3일간 서울·경기지역을 수학여행 한 뒤 귀가하던 길에 사고를 당했다.
인덕중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안전벨트를 매도록 철저히 교육해 다행히 다친 학생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par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