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탐방단 '아우르기 5기' 출범…25개국 유학생 120명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외국인 유학생 한국문화탐방단 '아우르기 5기'가 지난 10일 전라북도 전주에서 열린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GKL사회공헌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아우르기는 서로 다른 문화권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배우고 자국 문화를 알리는 쌍방향 문화교류를 통해 한국과 세계를 잇는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2015년 10개국 71명의 단원으로 시작해 매년 참여 인원을 늘리고 있다. 올해는 25개국 100명의 외국인 단원과 20명의 한국인 서포터즈가 참여한다.
지난 12일 전라북도 전주에서 한국 전통문화 탐방 행사를 진행했다.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한옥마을 투어를 비롯해 민요, 탈춤, 한지공예, 한복 입기, 전주비빔밥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했다.
K-컬처 아카데미(5~6월·9월)를 통해 한국 문화를 심화 학습하고, 다문화 캠프(7월)에서는 외국인 단원들이 직접 자국 문화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GKL 꿈희망 봉사단과 연계한 사회공헌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체득한 국제 감각을 글로벌 프렌즈쉽 페스티벌(10월)에서 나누고 11월 해단식을 끝으로 올해 활동을 마무리한다.
1~5기 아우르기 단원들이 만날 수 있는 아우르기 동창회(8월)도 연다.
김용락 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은 발대식에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앞으로 단원들의 인생에서 소중한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석현 GKL사회공헌재단 사무국장은 "아우르기 활동을 통해 문화에 대한 경험과 시각을 넓히고 높은 꿈을 가지길 바란다"고 했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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