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몽골서 16년째 숲 조성 활동…올해는 델타항공과 함께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대한항공[003490]이 몽골사막에서 벌이는 '대한항공 숲' 조성 활동이 올해로 16년째를 맞았다.
대한항공은 이달 13∼16일 몽골 울란바타르 바가노르구 사막화 지역에서 입사 2년차 직원 위주로 구성된 임직원 120여명과 미국 델타항공 직원 30여명 등 총 200여명이 대한항공 숲 조성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사막화와 황사를 막고 지구를 푸르게 가꾸기 위한 대한항공의 해외 나무 심기 사업의 하나로, 2004년 시작됐다.
올해는 단풍나무 5천여 그루를 심는다. 대한항공은 44㏊ 땅에 총 12만5천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대규모 숲으로 가꾼다.
대한항공은 현지인 식림 전문가를 고용해 나무들의 과학적인 생장관리를 돕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봉사활동은 델타항공과의 조인트 벤처 1주년 기념으로 델타 직원들이 함께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대한항공은 2007년부터는 아시아 지역 황사 발원지 중 하나인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서도 '대한항공 생태림' 조성 사업을 벌이고 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