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실 점거 난동'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간부 등 10명 입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검찰 송치…"30여명 중 주도한 10명"
(거제=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거제경찰서는 매각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히라며 거제시장 집무실을 점거해 난동을 부린 혐의로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소속 간부·대의원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 13일 변광용 거제시장 집무실을 예고 없이 찾아가 30여분간 책상·의자 등을 던지고 집무실 곳곳에 매각 반대 스티커를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에게 특수공무집행방해, 공용물건손상,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상 건조물 침입 혐의를 적용, 최근 이들 모두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일 집무실을 찾아간 노조원 30여명 가운데 점거와 난동을 주도한 10명에 대해서만 형사 입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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