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산케이 "부산근대역사관, 징용노동자라며 관계없는 사진 전시"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부산근대역사관이 일제 징용과 무관한 사진을 '강제 징용 노동자'라는 설명과 함께 전시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극우 성향인 산케이신문은 "부산근대역사관이 일본의 한반도 통치시대 조선인과 관계없는 사람들이 찍힌 사진을 '일본에 강제징용된 노동자들'이라는 설명과 함께 전시했다"고 주장했다.
산케이는 해당 사진이 1926년 일본 지방지 아사히카와(旭川)신문이 홋카이도(北海道) 도로 건설현장에서 있었던 학대치사 사건을 보도할 때 사용했던 사진으로, 당시 신문의 기사에는 사진이 조선인과 관련됐다는 기술은 없었다고 밝혔다.
산케이는 또 같은 사진이 부산의 국립 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도 '조선인 피해자'라는 설명과 함께 전시돼 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는 지난 3월 같은 사진이 한국의 초등학교 6학년 사회과 교과서(국정)에 '강제노역'이라는 설명과 함께 실렸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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