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화합 20년'…칠곡군·완주군 서울서 공동 직거래장터
(칠곡·완주=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칠곡군과 전북 완주군이 1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공동으로 열었다.
칠곡군과 완주군은 동서 화합을 위해 1999년 자매결연을 한 후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교류하기 시작했다.
해마다 서울에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함께 열고 군민의 날에는 서로 사절단을 보내고 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완주군 와일드푸드축제에, 박성일 완주군수는 칠곡군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에 참석해 동서 화합을 다져왔다.
새마을회, 자유총연맹, 바르게살기협의회, 의용소방대연합회, 이장연합회 등 두 지역 민간단체들도 자매결연을 하고 친분을 다지는 행사를 이어왔다.
특히 64세 동갑인 두 군수는 개인적으로도 우정을 나눠왔다.
두 군수 약 45년간 공무원 생활을 한 행정전문가로 동서 화합과 상생 협력에 노력해왔다.
이날 청계광장에서 만난 두 군수는 즉석에서 야구 캐치볼을 하고 축구공을 배경으로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우의를 다졌다.
백 칠곡군수는 "칠곡과 완주 간 소통과 교류는 영호남 화합은 물론 국민 대통합에도 큰 몫을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박 완주군수도 "자치단체와 민간단체의 교류 강화로 동서 화합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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