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산불피해 속초시에 컨테이너 25개 기증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현대상선이 산불피해를 본 속초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창고용으로 쓸 수 있는 대형 컨테이너를 기증한다.
14일 속초시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산불피해 지역인 속초시에 40피트 컨테이너 25개를 기증하기로 했다.
1차분 16개가 오는 15일, 나머지 9개는 21일 각각 전달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속초시에 전달할 컨테이너를 전국 항만에서 수거해 도색과 수리작업을 마쳤다.
운반 비용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현대상선과 손잡고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현대상선의 컨테이너 지원은 산불피해 지역 지원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산불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이 물품 보관용 컨테이너가 필요로 한다는 내용을 속초시로부터 전달받고 이뤄졌다.
현대상선과 속초시는 오는 16일 이용백 현대상선 대외협력실장과 김철수 속초시장, 허영회 강원중소벤처기업청장,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증식을 할 예정이다.
속초시는 기증받은 컨테이너를 소상공인들에 배부할 계획이다.
앞서 속초시는 지난달 4일 발생한 산불에 사업장이 소실된 36개 업체에 임시사무실용 컨테이너 41개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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