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관광객 4천명 태운 초대형 크루즈선 제주 온다

입력 2019-05-14 14:57
대만 관광객 4천명 태운 초대형 크루즈선 제주 온다

마제스틱 프린세스호 15일 서귀포민군복합항 기항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14만t급 초대형 크루즈선이 15일 제주 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입항한다.

제주도는 프렌세스 크루즈선사 소속 '마제스틱 프린세스'호(14만2천714t)가 15일 오전 7시 서귀포시 강정 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입항한다고 14일 밝혔다.

대만에서 출발한 마제스틱 프린세스호는 대만 관광객 총 4천100여명을 태우고 전남 여수를 거쳐 제주에 기항한다. 크루즈 관광객들은 제주에서 성산일출봉과 표선민속마을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또 일부 개별 관광객들은 서귀포시 매일 올레시장을 찾을 계획이다. 이후 15일 오후 7시께 다시 대만 기륭항으로 돌아간다.

2017년 4월 운항을 시작한 프린세스 호는 길이 330m, 높이 66m, 폭 38m, 14만4천t 규모로 프린세스 크루즈사가 8천억원을 투자해 건조한 호화 크루즈다.

이번 크루즈 유람은 대만과 한국 등 아시아 투어 일정으로 짜여졌다.

조동근 도 해양수산국장은 "마제스틱 프린세스호가 입항할 때 환영행사를 열어 관광객들에게 제주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주고 제주를 다시 찾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는 지난 3월 영국 국적의 월드와이드 크루즈선 '퀸 메리 2호'(14만8천t)가 영국, 미국, 호주, 캐나다, 일본 등 38개국 관광객 2천400여 명을 태우고 민군복합항 개항 3년 만에 처음으로 입항했다.

마제스틱 프린세스호의 이번 입항으로 민군복합형관광미항은 두 번째 손님을 맞게 됐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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