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시크리시 월드·소프트 밸류

입력 2019-05-14 11:43
[신간] 시크리시 월드·소프트 밸류

월스트리트 퀀트투자의 법칙·통증의 90%는 고관절이 문제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 시크리시 월드:자본가들의 비밀 세탁소 = 제이크 번스타인 지음. 손성화 옮김.

퓰리처상을 두 차례 받은 탐사보도 전문기자인 저자가 조세피난처의 진상을 전한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 선임기자인 저자는 2016년 전·현직 대통령과 정치인, 마약상, 무기상, 기업가 등 수많은 이들이 조세피난처 비밀계좌를 통해 천문학적인 세금을 탈루했음을 폭로했다.

파나마에 있는 로펌 모색 폰세카의 비밀문건을 400여명의 탐사보도 기자들이 분석한 결과, 부자들이 은닉한 엄청난 재산이 공개됐다.

자본가들이 은행과 변호사, 회계사 등과 공조해 불법 자금을 축적한 실체를 증명한 탐사보도는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책에 권력자들의 추악한 '돈세탁'과 이를 파헤친 과정을 생생히 담았다.

토네이도. 416쪽. 1만8천원.





▲ 소프트 밸류 = 텅타이 지음. 이지윤 옮김.

중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인 저자가 경제학에 양자역학을 접목해 새로운 부의 창조 전략을 제시한다.

지금까지 인간은 주로 자연자원을 통해 부를 창조해왔지만, 인간의 창조적인 사고를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일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저자는 경제학의 전통적 가치론으로는 오늘날 수많은 경제 현상을 설명할 수 없다며 '소프트 밸류'를 강조한다.

또한 인간의 창조적 사유는 본질적으로 양자역학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소프트 밸류의 규칙을 연구하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양자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소프트 밸류란 배우의 연기, 작가의 창작, 금융산업의 설계, 프로그램 개발자의 사유 등 창조적인 활동으로 나타나는 가치 형태를 말한다.

시그마북스. 346쪽. 1만8천원.





▲ 월스트리트 퀀트투자의 법칙 = 영주 닐슨 지음.

세계 금융시장의 중심인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활동한 퀀트투자 전문가가 개인이 접근할 수 있는 퀀트투자법을 알려준다.

정량적 분석에 기반을 둔 다양한 퀀트투자 기법을 소개하고 기초부터 심화 과정까지 개인이 어떻게 투자에 활용할지 설명한다.

저자는 2015년 상반기까지 뉴욕의 헤지펀드 퀀타비움의 최고투자책임자로 활동했다. 이후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스웨덴 예테보리대학교에서 금융학을 강의하고 있다.

비즈니스북스. 368쪽. 1만6천800원.



▲ 통증의 90%는 고관절이 문제다 = 이시베 모토미 지음. 이유라 옮김.

인공 고관절 수술의 일인자로 알려진 일본 정형외과 의사의 고관절 건강 관리법.

저자는 신체 노화와 모든 통증의 핵심은 상체와 두 다리를 잇는 인체에서 가장 큰 관절인 고관절에 있다고 말한다.

고관절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통증 자가 진단법, 고관절과 엉덩이 주변의 근육을 유연하고 강하게 만들어 주는 스트레칭, 바르게 앉고 서고 걷는 법 등을 소개한다.

북라이프. 192쪽. 1만3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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