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지방기록물관리기관 건립 국가예산 지원 촉구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도의회는 14일 광역단체, 기초단체, 교육청이 생산한 30년 넘은 중요기록물과 향토자료 등을 보관할 지방기록물관리기관 건립을 위한 국가 예산 지원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전국 시도에 의무 설치해야 하는 지방기록물관리기관은 경남과 서울에만 있는데, 이는 (수백억 원에 이르는) 건립비용 때문"이라며 "열악한 지방정부 재정 형편에 건립은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가 관련법에 따라 기관 설치 및 운영 경비 일부를 지원해야 하지만, 현재까지 지원 사례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도의회는 "기록물관리기관 설치는 지방의 기록 관리와 기록문화 발전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건립 예산의 80%, 운영비의 50%를 국비로 지원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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