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동물 방지' 서울시, 취약가구 반려동물 중성화 지원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서울시는 유기동물 방지를 위해 취약계층의 반려동물에 동물 등록과 중성화 수술을 지원하는 '동물의료서비스'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반려동물 중성화 수술은 원치 않는 번식을 막아주고 각종 생식기 질환을 예방해 취약계층의 사육 부담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서울 거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중위소득 60% 이내 차상위계층 가구가 키우는 반려견, 반려묘가 대상이다.
건강검진을 거쳐 동물 등록과 중성화 수술을 무료로 해준다. 올 6월 선착순 200마리에 시범 시행하며 단계적으로 1천마리까지 지원한다.
서비스 신청은 사업운영자인 민간단체 '동물권행동 카라'에 신청서류를 우편(마포구 잔다리로 122, 4층)이나 이메일(seoul@ekara,org)로 보내면 된다.
시는 앞으로 이 서비스를 재개발·재건축 지역 등 취약지역의 길고양이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독거 어르신, 장애인, 1인 가구의 반려동물이 늘고 있으며 가족 같은 존재로 그 의미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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