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1만명 게놈 프로젝트' 참여자 800명 모집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범국민 건강연구 프로젝트인 '울산 1만명 게놈 프로젝트' 3차연도 참여자로 시민 800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발적 혈액표본 기증 등을 바탕으로 최소 1만명의 한국인 표준 유전정보를 수집·연구해, 궁극적으로 게놈(유전체) 기반 질병 예측과 진단·치료기술의 국산화·상용화를 목적으로 하는 과학 연구사업이다.
참여 자격은 우리나라에 주소지를 둔 만 19세 이상 국민이다.
참여자는 혈액 30㏄와 건강검진결과 기증, 임상·유전·개인정보 수집에 동의해야 하고, 정해진 일정에 울산대학교병원에 1회 방문해야 한다.
희망자는 17일부터 6월 2일까지 홈페이지(http:// 10000 genomes.org)로 신청하면 된다.
참여자는 별도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되며, 결과는 6월 5일 홈페이지에서 공개된다.
연구사업에 참가하는 주민에게는 희망자에게 '게놈 분석 연구 리포트'가 제공된다.
이 리포트에는 혈액·간기능·당뇨·전해질검사 등 결과를 비롯해 일반 질환과 암에 대한 발병 우려, 신체적 특징을 예측할 수 있는 유전자 지표 분석 결과, 게놈 기반 생체나이 예측 결과 등이 포함된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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