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 미중 무역전쟁 격화…'美관세폭탄에 中보복' 양보없는 대치
미중 무역전쟁이 한 치의 양보 없는 대결로 치닫고 있다. 지난 9~10일 워싱턴DC 담판에서 합의에 실패한 가운데 미국이 관세 인상으로 중국에 대해 더욱 채찍을 가하고, 중국 역시 관세인상으로 맞불을 놓음으로써 미중 무역전쟁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 세계 1, 2위의 경제 대국인 미중간 무역전쟁이 최악의 대결로 치달음으로써 세계 경제에도 어두운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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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중 관세확전' 글로벌 증시 연쇄쇼크…다우 617P 급락
미국과 중국이 '관세 힘겨루기' 국면에 들어서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증폭하고 있다. 중국은 내달 1일부터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5∼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앞서 미국이 지난 10일 2천억 달러어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한 것에 대한 보복성 조치다. 13일(현지시간) 글로벌 금융시장의 투자심리는 급격히 위축됐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30% 안팎 상승하면서 20선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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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버스 파업 안한다…다른 지역 버스는 '올스톱' 위기
전국 버스 노동조합이 오는 15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대구 버스노조가 13일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사용자 측과 합의해 파업을 철회했다. 대구시버스운송사업조합(22개 회사)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대구시버스노동조합(교섭대표 노조) 및 성보교통 노동조합은 이날 오후 대구시 중재 아래 단체협약에 합의했다. 노사는 운전기사 임금을 호봉별 시급 기준 4% 인상하며, 합의일 기준 재직 중인 운전기사에 한해 지난 2월 1일부터 인상을 소급적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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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국방대행 "대북전략 변함없어…완전한 비핵화·외교적 해결"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은 13일(현지시간) 북한 핵과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미국의 외교적 해법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섀너핸 장관 대행은 이날 방송된 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전략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해결이라고 설명하고 "대북전략에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섀너핸 대행은 "내 일은 외교가 실패할 경우에 대비하는 것"이라며 자신은 그 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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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접대·버닝썬 횡령' 승리, 오늘 영장심사…구속여부 판가름
외국인 투자자 일행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클럽 버닝썬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14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승리와 그의 동업자 유인석(34) 전 유리홀딩스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다.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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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초가 금연했다면 수명 2.4년 연장…암 유병률도 크게 낮아져
50세 이전에 담배를 너무 피운 '골초'가 '비흡연자'로 살았더라면 수명은 2.4년 연장되고 암, 당뇨, 심장질환, 고혈압 등에 걸릴 확률도 훨씬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건강행태의 변화에 따른 질병 예측 및 질병 부담 추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흡연량의 감소는 '기대여명'을 늘릴 뿐만 아니라 '장애가 없는 기대여명'과 '질환이 없는 기대여명'까지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연구자는 고령화연구패널조사를 이용해 2012년 당시 51, 52세였던 국내 흡연자를 골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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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값 약세에 은행 전세자금대출 증가세 둔화세 이어져
전셋값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전세자금대출 증가세 둔화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의 지난달 말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68조4천901억원으로, 3월말에 견줘 2.0%(1조3천371억원) 늘었다. 전세자금대출의 전월 대비 증가율은 앞선 3월에 2.0%로, 2017년 5월의 1.9% 이후 23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한 데 이어 4월에도 재차 낮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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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신동빈, 백악관 방문 트럼프 면담…대기업 총수로는 처음
미국을 방문 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면담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1월 말 취임한 이후 백악관에서 국내 대기업 총수를 면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회장은 이날 오후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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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두환 불참 속 5·18 명예훼손 2차 공판 "헬기사격 증언"
13일 전두환(88) 전 대통령의 사자(死者)명예훼손 사건 2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재판은 광주지법 형사8단독 장동혁 부장판사 심리로 광주지법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진행됐다. 형사 사건 피고인 신분인 전씨는 법원으로부터 불출석 허가를 받고 출석하지 않았으며 선고 기일에는 출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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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수출물가 0.5% 상승…반도체는 9개월째 하락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가 오른 영향으로 수출입물가가 나란히 상승했다. 반도체 수출물가는 9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낙폭이 다시 커졌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9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2010년=100·원화 기준)는 83.48로 한 달 전보다 0.5% 올랐다. 수출물가는 2월과 3월 각각 0.2% 상승하다 지난달 상승세가 커졌다. 이번 오름폭은 지난해 7월(2.5%) 이후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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