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유산 활용방안은…문화경제학회 학술대회

입력 2019-05-13 17:26
평창올림픽 유산 활용방안은…문화경제학회 학술대회

오는 17∼18일 강릉서 열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한국문화경제학회는 '혁신적 포용성장과 지역문화경제 해법'을 주제로 17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강릉시 가톨릭관동대에서 학술대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강릉시·강원연구원·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 활용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포용성장과 지역 문화격차 해소 방안'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하고, 이어 올림픽 시설 활용을 위한 지역 문화·경제 발전 토론회를 진행한다.

문화경제이론, 지역문화, 문화정책, 문화유산, 문화시설, 문화예술경영, 문화관광·축제, 문화산업·콘텐츠 8개 일반 세션과 대학원 세션을 별도로 운영한다.

세션 발표에서는 지역 문화·경제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전통문화와 관광이 융합하는 문화산업, 외국인 대상 한국 생활문화 체험 기회 확대, 지역 축제 지속화와 상설화 추진, 전통 음식문화 자원 상품화, 민담 인물의 드라마 캐릭터 활용 등을 제시한다.

학회 측은 "올림픽 시설을 생활형 사회간접자본으로 바꿔야 애물단지가 보물단지가 될 것"이라며 "경기장을 문화를 향유하고 올림픽을 체험하는 시설이자 복합 워크 스테이션, 공유 오피스로 설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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